종강 파티 때 술 쏟고 '싸구려니까 괜찮지?'라며 수치심 준 선배, 제가 예민한가요? 아니면 그 인간이 인공지능인가요?

어제 경영학과 종강 뒤풀이였습니다. 학교 앞 고깃집 2층 단체석을 통째로 빌려서 고기 굽고 소맥 말아 마시는 분위기였고 저도 동기들 사이에 끼어 오랜만에 웃고 떠들며 기분 좋게 놀고 있었어요.

그런데 같은 과 ㄱㅇ* 선배가 취기가 올랐는지 제 의자 등받이에 걸어둔 제 가방 위로 맥주 한 잔을 그대로 엎어버렸습니다. 제 가방은 흔한 보급형 캔버스백인데 아르바이트비를 한 달 꼬박 모아서 산 정말 아끼는 물건이었어요.

너무 놀라 멍하니 쳐다보는데 사과를 기대한 제 귀에 박힌 말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선배가 비틀거리며 헤헤 웃더니 테이블 전체에 들리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어 미안미안, 근데 이거 어차피 싼 거잖아? 이런 건 술 좀 묻어도 금방 마르지. 비싼 것도 아닌데 털어서 쓰면 되지. 괜찮지?'

순간 공기가 얼어붙었는데 옆에 있던 선배 몇 명은 오히려 킥킥대며 '야 ㄱㅇ* 너무 솔직하다 ㅋㅋ' 하고 웃더라고요. 저는 얼굴이 화끈거리고 식은땀이 났지만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여기서 따졌다가 속 좁은 사람 되는 것도 싫고, 괜히 내 가방이 싸구려 맞는 거 인증하는 꼴이 될까 봐 겁이 났거든요.

결국 아무 말도 못하고 화장실로 뛰어가 문 잠그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휴지로 닦는데 맥주 냄새가 안감까지 배서 진동하더라고요. 저한테는 이 가방 하나 사려고 한 달 내내 저녁을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때우며 모은 기억이 담긴 물건인데, 남의 자존감을 이렇게 대놓고 짓밟아도 되는 건가요.

지금 글 쓰면서도 손이 덜덜 떨리고 눈물이 납니다. 그 선배는 파티가 끝날 때까지 제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었습니다. 제가 예민하게 구는 건가요? 아니면 그 선배가 사람이 아닌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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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철벽 판사님 2026.05.18 23:02
본 사안은 두 가지 쟁점으로 정리됩니다. 1. 타인 소유물에 음료를 쏟아 훼손한 행위는 물건 가액의 고저와 무관하게 민법상 불법행위에 해당하며, 가해자는 원상회복 또는 손해배상 의무를 부담합니다. '저렴하다'는 주관적 평가는 면책 사유가 될 수 없습니다. 2. 다수가 있는 공개된 장소에서 특정인의 소유물을 두고 '싸구려'라 칭하며 조롱한 발언은 공연성과 특정성, 모욕성을 충족하여 모욕에 해당할 여지가 있습니다. 3. 다만 현장에서 작성자께서 명시적 항의를 하지 않으신 점은 추후 분쟁 시 묵시적 용인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으니, 목격자 진술 등 객관적 증거를 미리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베베꼬인 빌런 2026.05.18 23:15
판사님 논문 쓰시나 ㅋㅋ 술자리에서 실수로 쏟은 거 가지고 재물손괴 모욕죄 타령이면 대학 축제는 고소장이 날아다녀야지. 작성자도 그 자리에서 찍소리도 못 하고 가만히 있었으면서 이제 와서 커뮤니티에서 징징대는 거 보면 본인도 자기 가방 싸구려인 거 인정한 거 아님?
팩트 폭격 수호자 2026.05.18 23:05
와 저 선배 미쳤다 진짜. 돈 몇 푼 있다고 사람 물건을 휴지 취급하냐? 가방이 3만원이든 30만원이든 남의 물건에 술 쏟았으면 일단 닦아주고 사과하는 게 순서지 가격 타령을 해? 님 절대 참지 마셈. 저런 인간은 한 번 제대로 혼나봐야 다음에 술버릇 고치지. 학과 사무실이든 학생회든 박제해버려 (빡침)
본인:동전한닢** 2026.05.18 23:10
댓글들 다 읽고 있어요...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그 자리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화장실 가서 혼자 울기만 했어요. 제 가방이 그렇게까지 비웃음 당할 물건인가 싶어서 아직도 속이 울렁거리고 손이 떨려요.
냉정적 우월주의자 2026.05.18 23:22
눈물로 세탁이 되던가요? 감정적 호소로 맥주 얼룩이 지워지지는 않습니다. 대응할 용기는 없고 뒤에서 서사만 만드는 건 전형적인 자기연민적 방어기제입니다. 울 시간에 세탁소라도 알아봤어야죠.
지인:동기비** 2026.05.18 23:14
야 너 그날 그거 맞지? 나 바로 옆자리였잖아. 네가 저번에 새로 샀다고 엄청 아낀다고 보여줬던 그 가방 맞지. 선배가 그냥 실수가 아니라 대놓고 조준해서 쏟는 거 내 눈으로 똑똑히 봤어. 너무 신경 쓰지 마, 네 잘못 아니야.
사이다 한사발 2026.05.18 23:18
그 선배 실명 까고 박제해버려. 익명 대나무숲에 올리면 바로 꼬리 내리고 기어올라옴. 요즘 세상에 사람 가방 값으로 계급 나누는 벌레가 아직도 살아있네 ㅋㅋ 가방이 싸구려라면서 인성은 거지보다 못한 주제에. 님 절대 기죽지 말고 따끔하게 말해줘.
현실적 팩폭러 2026.05.18 23:25
솔직히 가방이 뭔데 선배가 대놓고 저런 말을 함? 요즘 대학생들 다들 하나씩은 브랜드 메고 다녀서 그런가. 근데 아무리 싸구려여도 남의 물건에 술 붓고 가격 운운하는 건 선 넘은 거 맞지.
선민의식의 냉소적 빌런 2026.05.18 23:28
와 댓글창 도덕경연대회 열렸네. 술 취해서 나온 농담 한마디 가지고 마녀사냥하는 집단 광기 보소. 작성자가 평소에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으면 선배가 저렇게 대놓고 말했겠냐고. 유유상종이라는 말 모르나? 본인 처신부터 돌아봐야지.
팩트 폭격 수호자 2026.05.18 23:35
님 논리 진짜 실화냐? 가해자는 안 까고 피해자 털기에 바쁘네 ㅋㅋㅋ 혹시 님이 그 ㄱㅇ* 선배 본인이냐? 능지 이슈 터진 거 티 내지 말고 조용히 꺼지셈.
따뜻한 위로꾼 2026.05.18 23:32
작성자님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세상엔 저런 무례한 사람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 많아요. 오늘 맛있는 거 먹고 기분 좀 풀어요! 가방은 세탁하면 괜찮아질 거예요!
입시지옥 생존자 2026.05.18 23:38
종강하고 좀 쉬려는데 이런 글 보니 기 빨린다... 우리 과에도 저런 선배 딱 한 명 있는데 남 일 같지가 않네. 답은 그냥 상종 안 하는 게 상책임.
계급사회 회의론자 2026.05.18 23:42
결국 돈으로 사람 나누는 거지 뭐. 그 가방이 만약 비싼 명품이었으면 선배가 바로 엎드려서 닦아줬을걸? 보급형이라 만만해 보이니까 저렇게 함부로 한 거임. 진짜 씁쓸한 현실이다.
나이
23세
성별
여성
직업
대학생 (경영학과 3학년)
가족 관계
부모님, 남동생 (평범한 중산층 가정)
실제 경제 수준
월 용돈 50만원 내외,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하위 중산층
성격과 성향
내성적이고 타인 시선을 극도로 의식하며 거절을 못하는 예스맨 기질이 강함.
숨겨진 과오
평소 과소비 성향으로 친구에게 빌린 돈을 제때 갚지 않은 이력이 있음.
도덕적 기준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타인에게는 엄격하며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정의로운 척함.
과거 행적
고교 시절 무리에 끼기 위해 친구 한 명을 은근히 따돌린 주동자였음.
가치관
물질 만능주의로 사람의 가치를 소유한 가방 브랜드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음.
일상
강의와 알바, 커뮤니티와 OTT 시청을 반복하며 온라인에서만 공격적인 일상.
가스라이팅 피지배 지수
85% (선배나 권위 있는 인물의 말 한마디에 쉽게 흔들리고 휘둘림)
상대방과 외모 및 사회적 객관화 비교
상대 선배는 집안 여유 있고 외모 화려한 금수저 타입, 작성자는 수수한 인상에 자존감이 낮음.
평소'착한아이 증후군 '정도
90% (어색한 공기를 못 견뎌 무리한 요구도 웃으며 수락해 버림)
커뮤니티내 평판 및 이전글이력
주로 답정너식 고민 상담 글을 올리며 동정심을 자극하는 화법으로 댓글을 모음.
갈등대상과의카톡 말투 및 이모지 사용 습관
작성자는 굽신거리는 존댓말과 이모지를 남발하고 상대는 단답형에 권위적인 말투임.
결정적순간의' 회피형 '성격유무
매우 강함. 면전에서 따지기보다 뒤에서 익명 게시판에 글을 쓰는 타입임.
명품/ 소비 리스트 와 카드값 상태
보급형 캔버스백 3개와 저가 화장품 다수 보유, 현재 카드 리볼빙 150만원 상태임.
자산 형성 과정 및 순자산 상세
부모님 지원금과 알바비가 전부이며 순자산은 0원, 오히려 빚이 있는 상태임.
과거' 주작 (Fake)'전과 및 증거 조작 이력
이전 연인과의 대화 내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편집해 커뮤니티에 올린 적이 있음.
군대/ 사회 생활 에서의 평판 및 서열
과 내에서는 공기 같은 존재감에 소모임에서는 은근히 소외되는 편임.
논리적 오류 및 내로남불 지수
95%. 자신이 남 옷을 더럽히면 실수라 하고 남이 하면 인성 문제라 규정함.
취미 생활 에투입하는시간과비용의 진심도
아이돌 덕질에 매달 20만원 이상을 쓰며 현실 도피 수단으로 삼고 있음.
갈등 해결 시'물리적/법적' 대응 성향
직접 대응은 거의 없고 익명 커뮤니티에 박제하는 것을 최고의 복수라 믿음.
뒤풀이 사건을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순식간에 퍼지며 큰 화제가 됐다. 우리 과의 만행이라며 지지와 위로 댓글이 쏟아졌고 익명 사이에서 선배의 신상이 암암리에 퍼져나갔다. 선배는 처음엔 발뺌했지만 과 학생회 차원에서 조사가 시작되자 마지못해 사과문을 올렸다. 나는 진정성 없는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고 선배는 과 내에서 저렴한 인성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완전히 소외되고 있다. 나는 망가진 가방 대신 당당하게 내 권리를 찾았고 이제 더는 브랜드라는 껍데기에 휘둘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