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표 자료 다 날려먹은 신입, 혼내니까 자기한테 일 줘서 트라우마 생겼대요.

진짜 살다 살다 이런 신입은 처음 보네요. 지금도 너무 화가 나고 황당해서 오타가 날 지경인데, 이거 제가 예민한 건지 제발 누가 좀 봐주세요.

내일 모레가 저희 팀 1년 농사인 신제품 런칭 최종 발표회예요. 임원들 다 참관하는 자리라 팀장님은 일주일째 완전 날 서 있고, 저도 매일 밤 10시 넘게 남아서 PPT 한 장 한 장 피땀으로 다듬었거든요.

오늘 오전에 팀장님이 최종 보고용 뽑아두라고 해서, 제가 완성해둔 파일을 신입한테 넘기면서 오타만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공유 서버랑 프린터실로 넘기라고 했어요. 진짜 클릭 두 번이면 끝나는 일이었는데 한 시간 뒤에 신입이 와서 파일이 다 사라졌대요. 공유 드라이브 원본부터 제 PC D드라이브에 동기화해둔 백업까지 싹 영구 삭제를 눌렀고, 그게 서버 동기화 타서 전부 날아갔다는 거예요.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회의실 앞에서 "그걸 어떻게 다 날려요? 백업 확인은 해봤어요? 제정신이에요?" 하고 소리를 좀 질렀어요. 내일 모레 발표인데 파일이 0개가 됐는데 누가 안 미치겠어요?

근데 신입 반응이 더 가관이에요. 그 자리에서 바로 엉엉 울더니 "대리님, 저한테 이런 중요한 일을 갑자기 주셔서 너무 압박감이 컸어요. 이건 대리님이 일을 몰아주셔서 생긴 트라우마예요"라며 저를 가해자로 몰더라고요. 그러더니 지금 숨이 안 쉬어진다면서 가방 싸서 그대로 조퇴해버렸어요.

아니 오타 수정 맡긴 게 일을 몰아준 거예요?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라 한 건데 그게 트라우마라고요? 자료 날려먹은 건 본인인데 왜 제가 사과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팀장님은 신입 가고 나서 저한테만 관리 소홀이라며 불호령이고요. 진짜 억울해서 속이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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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철벽 판사님 2026.09.30 14:42
1. 신입 사원의 자료 영구 삭제는 명백한 업무상 과실에 해당하며 그 책임이 중합니다. 2. 다만 최종본의 보관과 감독 의무는 이를 위임한 선임에게 있으며, 이중 백업 및 최종 확인을 소홀히 한 점은 관리자로서의 과실로 인정됩니다. 3. 트라우마라는 주관적 정서 호소로 객관적 과실을 희석하려는 시도는 인정될 수 없습니다. 감정이 아닌 절차와 규정으로 처리하십시오.
냉정적 우월주의자 2026.09.30 14:45
판사님 판결은 존중합니다만, 이건 법리 이전에 기초적인 리스크 관리 지능의 문제죠. 최종본을 타인에게 위임하면서 버전 관리와 휴지통 확인조차 하지 않은 선임의 시스템적 무능이 더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신입의 실수보다 그걸 방치한 구조가 더 유죄네요.
팩트 폭격 수호자 2026.09.30 14:50
와 요즘 신입들 진짜 무섭다 ㅋㅋㅋ 파일 다 날려먹고 혼나니까 트라우마 타령? 그건 트라우마가 아니라 본인이 저지른 대형사고에 대한 자괴감이지. 글쓴님 절대 물러서지 마시고 경위서 제대로 쓰게 하세요. 저런 인성이면 다음에도 또 사고 칩니다.
선민의식에 찌든 냉소적 빌런 2026.09.30 15:02
냉정하게 말하면 본인 능지 문제 아닌가요? 최종 발표 이틀 남았는데 신입한테 파일 넘기면서 백업 확인 한번 안 하고 던져놓은 게 팩트잖아요. 본인 관리 미숙은 쏙 빼놓고 신입 탓만 하면 편하겠네요. 전형적인 확증 편향이네요.
본인:열불나는선임 2026.09.30 15:05
아니 백업 확인은 기본 중의 기본 아닌가요? 제가 신입 뒤에서 마우스 클릭까지 다 감시해야 돼요? 최종본 넘기면서 오타만 보라 했는데 그걸 통째로 날린 건 누구 책임인데 선을 넘으시네 진짜.
냉정적 우월주의자 2026.09.30 15:15
결국 유유상종이라는 단어가 정확하네요. 리스크 관리가 부재한 조직에 저런 신입이 유입되고, 또 그런 환경에서 책임 전가식 글만 쓰는 선임이 재생산되는 겁니다.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낮은 사회적 자본이 만든 구조적 참사죠.
지인:슬기로운회사생활 2026.09.30 15:22
어머 소*씨 여기서 뭐해요? 저번에 말한 그 신입 얘기 맞지? 근데 그때 소*씨가 최종 검토 안 하고 자리에서 SNS만 보고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 신입 입장에서도 좀 억울했겠네요.
본인:열불나는선임 2026.09.30 15:25
언니 여기서 왜 그런 얘기를 해요? 내가 언제 SNS만 했다고 그래요? 검토 다 하고 넘긴 건데 왜 사실을 왜곡해요 진짜 어이없네.
워킹맘김** 2026.09.30 15:30
애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도 이해가 안 가네요. 저희 애도 잘못하면 혼나는 게 당연하다고 배우는데, 다 큰 어른이 회사에서 사고 치고 트라우마 운운하는 건 책임감이 없는 거죠. 글쓴이님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취준생탈출하자 2026.09.30 15:35
취준생 입장에서는 진짜 열받네요. 취업문이 얼마나 좁은데 운 좋게 들어와서는 민폐만 끼치니까요. 저런 사람 때문에 성실한 취준생들까지 싸잡아 욕먹는 거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납니다.
단호박사이다 2026.09.30 15:40
트라우마 생겼으면 회사 못 다니겠네? 그럼 사직서 쓰고 나가라고 하세요. 멘탈 그렇게 약해서 사회생활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 업무 방해로 인사팀에 정식 보고한다고 하면 트라우마 바로 낫던데요?
회사원박** 2026.09.30 15:45
자료 삭제는 진짜 선 넘었죠. 저도 예전에 신입이 공유 서버 날려서 눈앞이 캄캄했던 적 있어요. 근데 그때 더 화났던 건 사과는 안 하고 변명부터 늘어놓는 태도였어요. 글쓴이님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팩트폭행이취미 2026.09.30 15:52
신입 논리대로면 앞으로 회사에서 사고 칠 때마다 트라우마 핑계 대면 되겠네 ㅋㅋ 지능이 낮은 건지 연기력이 좋은 건지 모르겠다. 요즘 왜 MZ 욕먹는지 알겠음. 본인 잘못은 1도 인정 안 하네.
나이
29세
성별
여성
직업
IT 서비스 기업 4년차 대리
가족 관계
혼자 독립해 사는 1인 가구, 월세와 고정 지출 부담이 큰 편
실제 경제 수준
연봉 5천 중반대지만 명품 할부와 잦은 배달비로 카드값이 늘 빠듯함
성격과 성향
겉으론 쿨하고 여유로운 척하지만 속은 집요한 완벽주의, 타인 평가는 짜고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함
숨겨진 과오
예전에도 다른 후배에게 감당 못 할 업무를 몰아 퇴사까지 몰고 갔으면서 본인 잘못이라곤 전혀 인정하지 않음
도덕적 기준
성과가 도덕보다 우선이며 과정이 어떻든 결과만 좋으면 모든 게 정당화된다고 굳게 믿음
과거 행적
학창 시절 은근히 무리를 이끌며 따돌림을 주도했으나 지금은 유능한 커리어우먼 이미지로 완벽히 세탁함
가치관
직장은 곧 전쟁터이며 결국 살아남는 자가 이기고 지는 자가 바보라는 철저한 약육강식 마인드
일상
퇴근 후엔 SNS에 전시용으로 꾸민 사진을 올리며 자존감을 채우지만 실상은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림
가스라이팅 피지배 지수
10% 수준, 당하는 쪽이 아니라 주로 본인이 주도해 몰아가는 편임
상대방과 외모 및 사회적 객관화 비교
작성자는 진하게 꾸민 도시적인 커리어우먼 이미지, 신입은 어리고 여리며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대학생 같은 인상
평소'착한아이 증후군 '정도
0%에 가까움, 착해 보이기보다 유능하고 쎈 사람으로 보이는 것에 집착함
커뮤니티내 평판 및 이전글이력
직장 게시판에서 사이다 제조기로 통하며 후배나 신입에게 과격하고 단호한 조언을 주로 남김
갈등대상과의카톡 말투 및 이모지 사용 습관
신입에게는 마침표도 없는 차가운 단답 지시만 던지고 상사에게는 하트와 이모티콘 섞어 과하게 애교 부림
결정적순간의' 회피형 '성격유무
회피형이 아니라 문제 생기면 곧장 후배 탓으로 돌리며 먼저 공격하는 투사형 성향
명품/ 소비 리스트 와 카드값 상태
해외 브랜드 핸드백과 향수 할부로 리볼빙 잔액이 300만 원을 넘긴 상태
자산 형성 과정 및 순자산 상세
영끌해 마련한 오피스텔 보증금 빼면 사실상 남은 자산이 거의 없는 상태
과거' 주작 (Fake)'전과 및 증거 조작 이력
전 직장에서 본인 실수를 후배가 메일을 누락한 것처럼 꾸며 보고한 전력이 있음
군대/ 사회 생활 에서의 평판 및 서열
일 처리는 인정받지만 같이 일하기 가장 기피하는 선임 1순위로 늘 꼽힘
논리적 오류 및 내로남불 지수
본인 실수는 휴먼에러라면서 남 실수는 능력 부족과 지능 문제로 단정 짓는 내로남불이 심함
취미 생활 에투입하는시간과비용의 진심도
골프와 필라테스에 큰돈을 쓰지만 실력보다 인증샷 건지기에만 진심인 편
갈등 해결 시'물리적/법적' 대응 성향
상대 약점을 잡아 인사팀에 제보하거나 소문을 퍼뜨려 입지를 좁히는 방식으로 해결하려 함
그 일이 있고 난 뒤 신입은 일주일째 무단결근 중이고 부모님이 직접 회사로 찾아와 직장 내 괴롭힘이라며 고소하겠다고 소란을 피우고 갔다. 신입이 내가 보낸 업무 지시 메신저 내용을 전부 캡처해 증거로 냈다는데 내가 엄하게 말한 부분만 교묘하게 편집해 짜집기한 것이었다. 팀장님은 자신에게 불똥 튈까 봐 나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일단 사과하고 원만하게 합의하라며 압박한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내가 사과해야 하는지 억울하고 이 회사에 계속 다녀야 하나 회의감이 든다.